달러-원, 경제회복 따라 하락추세로 곧 회귀-씨티그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씨티그룹은 달러-원 환율이 지난주 급등한 것은 경제펀더멘털과 무관한 투기세력의 '숏 커버링'이라는 기술적 요인때문이었다며 한국의 경제회복세를 볼때, 장기 하락추세로 곧 회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2일 씨티그룹은 한국경제는 견조한 수출 덕분에 3분기에 바닥을 쳤다며 원화 강세는 이같은 경제펀더멘털 상황과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보전을 위한 지속적인 아시아 통화 강세 압력에 의해 정당화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달러-원 하락 압력의 강도가 이전 같지 못할 것이라며 시장참가자들은 지난주 달러-원의 급등 이후 달러화 매도에 대해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외환당국이 올해에는 1천150원선을 잘 지켜낼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달러-엔이 3개월래 115엔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한국의 경제회복이 원화 강세를 이끌고 있기 때문에 달러-원이 달러-엔의 상승을 다 반영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런 시나리오에 따라 엔-원 재정환율은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씨티그룹은 달러-원의 장기전망은 그대로 둔 채 1개월래 전망만 기존 1천150원에서 1천16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