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환율방어, 수출과 경기부양 때문 아니다"..FT보도 반박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재정경제부는 당국의 환율방어가 수출증진과 경기부양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일방적인 투기심리에 의한 환율 급등락을 완화하고 경제펀더멘털과 괴리된 환율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윤여권 재경부 외화자금과장은 "이날자 파이낸셜타임즈(FT)의 보도는 한국당국이 수출업자를 도와주고 경기를 부양시키려고 엔-원 재정환율을 끌어올리는 듯한 인상을 받지만 실상과 다르다"며 "외환당국은 환율 타겟팅을 갖고 있지도 않으며 시장원리를 존중하는 가운데 스무딩오퍼레이션을 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윤여권 과장은 "성장률 급락, 내수 부진 등으로 작년에 비해 우리경제가 훨씬 안 좋은 반면 일본은 경제성장률도 높고 물가도 낮은 것이 사실"이라며 "엔-원 디커플링 유도도 이런 상황을 감안해 원화가 엔화와 차별화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FT가 부총리의 말을 곡해한 면이 있다"며 "이에 대해 공식적인 대응을 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FT는 한국정부가 엔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하락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그같은 일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의 수출업체들에 도움이 되고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2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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