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상승탄력 둔화..↓0.50원 1,181.30원
  • 일시 : 2003-10-22 16:57:55
  • <서환-마감> 상승탄력 둔화..↓0.50원 1,18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2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김진표 경제부총리의 환시 개입 발언 영향으로 상승했다가 고꾸라져 이틀간 유지된 상승탄력을 이어가지 못했다. 딜러들은 일중 달러화가 상승시도에 계속 나섰지만 번번이 위에서 막히는 그림을 보였다며 새로운 상승재료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추가 상승이 여의치 않다고 예상했다. 이날 김진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이 파이낸셜타임즈(FT)에서 환시개입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것이 역외는 물론 역내세력들의 달러화 매수심리에 힘을 실어줬다. 또 전날 수요우위 수급으로 달러화가 급등한 전력이 있는데다 NDF에서 달러-원 1개 월물이 현물 기준으로 한때 1천187원까지 올라 개장부터 시장참가자들의 달러화 상승심리가 강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달러-엔이 상승재료로써 역할을 하지 못했고 1천182원선 넘어서까지는 실수요가 따라붙지 않는 양상이었다. 게다가 외국인이 다시 2천억원이 넘는 주식 순매수세를 보여 매물부담을 더해줬다. ◆23일전망= 1천180원선을 어떤 요인이 지지하느냐가 중요한 키 포인트로 떠오른 가운데 달러화는 1천175-1천18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SK네트웍스 관련 수요나 업체 실수요가 이 선을 떠받치고 있다면 달러화의 상승분위기가 유지 될 것이지만 그렇지 못 하다면 SK네트웍스 관련 수요에 기대 달러화 과매수(롱) 플레이를 한 은행들의 손절매도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용일 하나은행[002860]딜러는 "시장이 달러화 과매수(롱) 플레이에 나서고 있다"며 "하지만 그만한 모멘텀이나 재료가 등장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 딜러는 "지금 상황에서 달러-엔이 오르면 엔-원이 조정받는 기회이지 서울환시 달러화의 상승요인이 되지 못할 것"이라며 "1천180원대 레벨이 낮다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진곤 ABN암로은행 과장은 "달러화 과매수 포지션이 부담스럽다"며 "1천180원선이 지지되고 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를 볼때 물량부담을 앞으로 이겨낼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1천180원선을 지지할 만한 실수요가 없다면 달러화 아래쪽으로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81.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20원 올라 개장된 후 1천185.5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1천181원으로 반락한 뒤, 전날보다 0.90원 내린 1천180.9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1천180.50원으로 내렸다가 1천182.1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1천180.60원으로 다시 하락했다가 전날보다 0.50원 내린 1천181.3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1.7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9.55엔 원화는 100엔당 1천77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07% 내린 779.28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천97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780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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