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원, 차트상 조정국면 진입할 듯>
  • 일시 : 2003-10-23 13:32:59
  • <엔-원, 차트상 조정국면 진입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원화가 외환당국의 공격적인 개입으로 엔화에 대해 상당히 반락했으나 기술적 분석상 엔-원 랠리가 자연스럽게 조정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23일 벤자민 페들리 다우존스 칼럼니스트가 밝혔다. 페들리 칼럼니스트는 그러나 그같은 전망이 엔-원의 추가적인 강세가 불가능하다는 설명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로 추세의 이동평균 수렴발산측정법(moving average convergence divergence measure)상 최근 며칠 동안 미약하게나마 엔화매수 신호가 포착됐다며 대다수 기술적 요소가 시사하는 점은 엔-원이 적어도 아주 완만한 정도로 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거시경제적 관점을 감안할 때 엔-원 랠리의 초기국면이 한국과 일본의 상반된 경제현실에 힘입은 바 크다고 밝혔다. 페들리 칼럼니스트는 그러나 최근의 엔-원 랠리장세가 주간 차트분석 상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엔-원이 이번 주에 100엔당 1천80원을 넘어서면 3월 고점인 994원부터 3포인트의 상향추세선을 만들어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수준에서 엔-원이 조금이라도 뒤로 물러난다면 3월 고점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G7재무회담 이후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약 2% 상승했으나 10월 중순경 급격한 추세전환을 통해 지난 21일까지 G7 이전수준보다 1.5%가 더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와는 반대로 엔화의 경우 G7회담 이후 달러화에 약 5%가 상승해 당국의 개입강도가 상당히 완화됐음을 시사했다고 그는 지적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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