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위앤화 논쟁 재점화
  • 일시 : 2003-10-23 14:15:10
  • <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위앤화 논쟁 재점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3일 해외 외환시장에서는 다시 위앤화 절상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전날 존 스노 미국재무장관이 이번주말에 열리는 G-20에서 위앤화 절상을 거론할 것임을 밝힌 가운데 국제통화기금과 유럽에서 위앤화 절상 압력 대열에 동참했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 위앤화 NDF 스왑코스트가 상승했다. G-20에서 '환율'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면 위앤화 말고도 아시아중앙은행들의 자국통화 저지에 대한 논평도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눈여겨 봐야 될 것이다. ◆美,위앤화 절상 재반격= 데이비드 로빈슨 국제통화기금(IMF) 조사국 차장은 미국이 달러화 평가절하를 허용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밝혔다고 AFX-ASIA가 23일 보도했다. 로빈슨 차장은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를 감안할 때 미국이 달러화 평가절하를 필요로 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그리고 이것은 전세계 나머지 국가들이 감내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화 평가절하와 구조개혁에 따른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중국은 보다 유연한 환율제도를 채택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유럽도 위앤화 절상 압력= 이탈리아의 줄리오 트레몬티 재무장관은 중국 위앤화가 미국 달러화에 고정돼 운영되기 보다는 통화바스켓에 연계돼야 한다고 22일 주장했다. 트레몬티 장관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 "통화의 덤핑을 더 이 상 용인할 수 없다"면서 "위앤화의 덤핑 효과를 막기 위해서는 통화바스켓이 필요하 다"고 강조했다. ◆위앤화 NDF 스왑코스트 상승= 23일 홍콩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중국 위앤화 스왑코스트는 위앤화 페그제 폐지에 대한 재차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으로 상승했다. 오전 11시43분 현재 위앤화 스왑코스트는 전날의 3150에서 3775로 가파르게 올 랐다. 전날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오는 26일과 27일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G-20 재 무장관 회의에서 중국의 위앤화 페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스노는 멕시코의 모렐리아에서 열리는 이 회의에서 중국 대표와 양자회담을 가 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함께 유럽, 일본도 위앤화 변동환율제 채택을 위해 중국을 압박하고 있 다. ◆엔-원 분석= 원화가 외환당국의 공격적인 개입으로 엔화에 대해 상당히 반락했으나 기술적 분석상 엔-원 랠리가 자연스럽게 조정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23일 벤자민 페들리 다우존스 칼럼니스트가 밝혔다. 페들리 칼럼니스트는 그러나 그같은 전망이 엔-원의 추가적인 강세가 불가능하 다는 설명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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