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다음달 금리인상 전망<블룸버그 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영국이 올 11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블룸버그통신이 38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0명의 응답자들은 영국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다음달 정례회의 때 단기금리를 연 3.75%로 인상할 것으로 대답했다. 지난주 설문조사때는 24명만이 금리인상을 예상했었다. 영란은행은 10월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에서 한표차이로 현행 금리 유지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주 발표된 지난 10월 영란은행의 통화위원회 의사록을 보면 9명의 위원들 가운데 4명이 금리인상에 찬성표를 던졌으며 머빈 킹 총재가 캐스팅보트를 현행 금리 유지쪽에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이치방크의 조지 버클리는 "영란은행이 다음달에 금리인상을 하지 않는다면 매우 놀라운 일"이라며 "이번달 투표 결과가 한표 차이인 것은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영국 경제는 3.4분기에 0.6% 성장하는 등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이 촉발될 가능성이 있으며 중앙은행의 물가 목표치인 2.5%를 위협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물가상승률은 집값 상승으로 인해 지난 11개월 동안 목표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란은행은 11월 분기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인데 전문가들은 이 수치가 금리인상에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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