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잇따른 국제 이벤트들 주목
  • 일시 : 2003-10-27 08:38:09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잇따른 국제 이벤트들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7일 서울 외환시장의 참가자들은 잇달아 열리는 나라밖의 이벤트들에 주목해야 될 것이다. 일단 이날 멕시코에서 열리는 G-20(선진.신흥경제20개국)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존 스노 미국재무장관은 '환율'에 대한 문제를 거론할 것이다. 또 다음날인 28일에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미경제에 대한 평가를 내놓는다. 이번 FRB의 평가는 지난주 경제회복 기대에 따른 금리인상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둔화됐던 달러 약세 상황의 지속여부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다. 30일에는 미 상원에서 아시아국가들의 환율조작국 지정과 관련된 '환율 공청회'를 열리고 돈 에반스 미상무장관은 이번주 중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오는 26-27일 멕시코에서 열리는 G-20(선진.신흥경제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1천250억달러에 달하는 이라크의 해외 부채 재조정을 제안하는 한편 중국 위앤화 페그(고정)제 및 테러조직으로 자금 차단 방안 등을 주로 논의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스노 장관은 중국에 대해 교역과 시장개방 조치를 강화해 궁극에는 순조로운 위앤화 변동폭 확대가 이뤄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 중국과 양자 협상에서 위앤화 문제를 집중 거론할 것임을 시사했다. ◆ 북한이 25일 외무성 대변인 발표를 통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대북 다자 서면 안보보장 안 검토 용의를 밝힌 가운데, 북한이 성명 내용처럼 진지하게 문제 해결에 나선다면 지난 1년간 미국과 대립을 빚어온 북핵 문제의 돌파구가 열릴 수 있다고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또 정부당국자는 26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지난 25일 '서면불가침보장 고려 용의' 발언과 관련, "심층분석을 진행하고 한.미.일간의견교환을 해봐야 하겠지만 예비적 검토만으로도 충분히 고무적이고 긍정적 진전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반면 북한이 25일 동해안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정부가 밝혔다. 일본 언론은 앞서 북한이 지난 20일과 21일에도 동해안에 단거리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어 언론의 보도대로라면 이번 미사일 발사실험은 이번주 들어서만 3번째인 셈이다. ◆한국과 일본 금융당국의 환시개입 기사화에 대한 파이낸셜타임스(FT)의 논조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24일 FT 독자투고란에서 폴 최라는 독자는 22일자 아시아판에 실린 '한국, 원화 가치 對엔 하락 원한다'라는 제하 기사와 관련해 일본을 포함해 자유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 다수 국가들이 종종 환시에 개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그처럼 크 게 다룰 이유가 있었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엔화 강세에 대처하려고 수주전 일본이 공식적으로 환시에 개입했을 당 시 많은 신문들이 이를 기사화한 바 있었다면서 그러나 한국의 환시개입에 대해서 다른 신문들은 FT처럼 비중있게 다루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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