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초반> 유로화, 러시아 악재로 급락
  • 일시 : 2003-10-27 16:49:32
  • <유럽환시-초반> 유로화, 러시아 악재로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27일 런던환시에서 유로화는 달러 및 엔화에 대해 상당한 하락세를 보였다.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 사장의 전격 구속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로화 매물이 상당히 많이 나오면서 달러 및 엔화에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행정부와 야당에 대한 자금 지원으로 갈등을 빚어온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 `유코스'의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40) 사장은 지난 25일 횡령과 조세 포탈, 사문서 위조, 공무 집행 방해 등 7개 혐의로 전격 구속되며 시장에 파문을 일으켰다. 호주왕립은행의 그렉 맥케너 외환전략가는 "유코스 사장의 구속으로 유로-달러 및 유로-엔 매도세가 상당히 강하게 일었다"며 "1998년 후반 러시아경제가 위기를 맞았을 때 마르크화가 급락했던 것처럼 이번 일로 유로화도 같은 일을 당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40분 현재 유로화는 1.1744달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08.59엔에 움직였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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