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마감> 美 국채가, FRB 경제상황 호전 확인 관측으로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27일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재무부 채권 가 격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정책위원들이 금리인상이 임박했음을 시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10년만기(2013년 만기) 재무부 채권 가격은 전장에 비해 약 1/4포인트 내린 99 15/16,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3bp 오른 연 4.26%를 기록했다.
2년만기(2005년 만기) 재무부 채권 가격은 전장에 비해 1/16포인트 떨어진 99 23/32, 수익률은 5bp 상승한 연 1.77%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내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에 발표될 경제평가를 통해 FRB 정책위원들이 미국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 금리인상이 임박했음을 시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한 영향으로 국채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J&W셀리그맨앤코의 채권자산운영가인 크리스토퍼 마호니는 "경제상황이 점진적인 호전추이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수개월 후에 있을 금리인상을 염두에 두고 거래에 임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재무부가 오는 29일 260억달러 규모의 2년만기 국채를 신규로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 시장 참여자들이 신규 채권 소화를 위해 여유자금 비축에 나선 것도 국채가격에 하향압력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또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플릿보스턴파이낸셜 인수 소식 등 대규모 인수합병 뉴스가 이어지면서 이날 다우지수와 나스닥, S&P 500 등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낸 것도 채권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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