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세계적 경제 회복 진행 중" <G-20 성명> (종합)
  • 일시 : 2003-10-28 08:07:39
  • "범세계적 경제 회복 진행 중" (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G-20(선진.신흥경제 20개국)은 멕시코에서 열린 회담 종료 후 발표한 성명에서 세계경제 전망과 관련해 긍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고 다우존스가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G-20성명은 전세계 경제현황을 재평가한 결과 아직 위험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다수 국가들의 경기부양적 거시경제 정책에 힘입어 범세계적으로 경제 회복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선진국과 신흥경제권 모두 재무적, 대외적 취약점과 불균형을 감소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권역이나 국가의 심각한 불균형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정책의 확고한 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20성명은 또 국제통화기금(IMF)이 경제의 취약점과 불균형을 파악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회원국들에게 정책 계획에 대한 자문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스 아이헬 독일 재무장관은 "멕시코 G-20회의는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히는 한편 "이라크의 사부문 신뢰도가 아직 불충분한 점을 감안할 때 먼저 부채 수준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회의에 참석한 채권자들로부터 이라크 채무 문제와 관련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밝히는 한편 "전세계 경제가 하나의 성장 엔진에 의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스노 장관은 또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은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유럽도 과거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세계경제 전망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기록적 수준으로 증가한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와 예산적자, 중국의 고정환율제, 중남미 국가들의 높은 부채비율 등과 관련해 일부 참여자들이 '불균형' 문제가 경제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울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노 장관은 "중국관리들과 만나 중국의 환율시스템 자유화에 대한 미국의 관심을 재확인했고 중국관리들 또한 위앤화 환율 자유화 의사를 재차 밝혔다"면서 "오는 30일 상원 증언에서 이 부분에 대해 보다 명확히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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