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존 스노, 유연한 환율정책 재촉구
  • 일시 : 2003-10-28 08:45:17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존 스노, 유연한 환율정책 재촉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8일 서울 외환시장은 전날 G-20(선진.신흥경제 20개국)서 존 스노 미국재무장관이 지난 두바이 선진7개국(G7)회담 성명에서 나왔던 '유연한 환율정책'을 다시 거론한 데 대한 파장을 의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스노 미재무장관은 중국이 유연한 환율정책을 허용해야 한다는 미국시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여파로 달러-엔은 미증시의 상승과 미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108.50엔 밑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일본정부가 환시개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보유 미국채를 일본은행(BOJ)에 환매조건으로 매각한다는 보도가 나와, 달러-엔 급락은 제한될 것이다. 한편 저명한 투자가인 워렌 버핏이 지난해부터 투자목적으로 다른 통화를 사들였지만 달러 약세가 미국부를 유출시킨다는 우려했다. ◆G-20서 유연한 환율정책 재천명=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이 보다 유연한 환율정책을 허용해야 한다는 미국의 시각에 대해 중국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고 다우존스가 27일 보도했다. 멕시코 모렐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G-20(선진.신흥경제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 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 중인 스노 장관은 "중국 대표단과 2회 회담을 가졌으며 회담 중 위앤화 환율시스템을 자유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재차 밝혔다"고 말했 다. 스노 장관은 "우리는 중국 대표단으로부터 우리의 제안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면서 "그들도 환율 시스템의 유연성 확대가 바람직하다고 재차 밝 혔다"고 전했다. ◆일본정부 환시개입자금 조달=일본정부가 외환시장 개입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일본은행(BOJ)에 50조엔 규모의 미국국채를 포함한 외국국채 중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자로 보도했다. 이 계획은 BOJ의 자산이 한도를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개월 후 재매매 계약을 포함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BOJ가 환차손을 감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매각 가격은 적절하게 조절될 것 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일본정부 환시개입은 속도조절용= 일본의 다케나가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금융상은 27일 일본 통화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해 "환율의 수준을 변동시키기위한 것이 아니라 변화의 스피드를 조절하기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다케나가 금융상은 이날 한 지방 강연에서 "환율의 급격한 변동은 기업부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시장개입의 불가피성을 변 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워렌버핏의 약달러 우려= 워렌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은 지난 2002년 초반 이후 지금까지 여러 국가 통화에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행해왔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11월10일자로 발간된 포브스지에서 "다른 통화를 보유하고 있는 것 은 달러화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라며 "사실 미국인이자 투자자의 한 사람 으로서 이같은 전망이 잘못된 것이기를 밝혀지기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또 미국의 무역적자가 심각하게 악화돼 이제 국부가 해외로 유출되 는 심각한 수준까지 와 있다며 현 상태로 보아 외국인이 보유하게 될 미국자산은 1 년에 약 5천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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