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외매수.개입경계에 하방경직..↑0.40원
  • 일시 : 2003-10-28 16:52:42
  • <서환-마감> 역외매수.개입경계에 하방경직..↑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8일 서울환시의 미국 달러화는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에 따른 달러-엔 하락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역외매수 및 개입경계감에 낙폭을 제한받았다. 전날 스노 재무장관은 G-20(선진.신흥경제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회의 에서 중국에게 보다 유연한 환율정책을 촉구했다. 이 영향으로 달러-엔이 108.20엔대로 내리며 하락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역외에서 1억달러 가량의 매수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수요 등이 1천182원선을 바닥으로 나와 하방경직성 재료로 작용했다. 또 국책은행과 한 외국계은행에서 나온 매수세가 외환당국의 의지를 실은 것으로 짐작된 것도 저점에서 다른 은행권의 매수세를 유도했다. 딜러들은 미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경제에 대한 평가를 앞두고 국제금융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는 것도 달러화가 한쪽 방향으로 흐르지 않게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 강세에도 원화는 전날대비 약세로 마쳐 엔-원 재정환율이 2년래 최고치인 100엔당 1천92원대까지 올랐다. ◆29일전망= 달러화는 1천177-1천186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지왕 스테잇스트릿은행 과장은 "내일도 전반적인 네고장인 가운데 추가 엔-원 디커플링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이는 달러-엔은 하락할 것이나 달러-원이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 과장은 "달러-엔도 108엔선을 깨기는 버거울 것이고 당국의 방어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1천180원선이 깨져도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범수 제일은행[000110]과장은 "달러-엔이 관건"이라며 "서울 환시에는 환율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돼 낙폭이 제한적이나 달러-엔 108엔이 무너지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과장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달러화 하락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83.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0.10원 높게 개장했다가 1천182.20원으로 바로 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역외와 국책은행 매수로 1천184.5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0.5 0원 오른 1천183.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1천182.90원으로 한차례 하락시도를 했다가 1천183.50원으로 되튀어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하락으로 1천182.40원으로 내렸다가 전날보다 0.40원 상승한 1천183.3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8.8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8.25엔, 원화 는 100엔당 1천92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 오른 775.36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462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316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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