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한은도 외부인력 영입 다양성 키워야<서울대 정운찬총장>
  • 일시 : 2003-10-28 19:04:17
  • (대체)"한은도 외부인력 영입 다양성 키워야<서울대 정운찬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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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기자= 서울대 정운찬총장이 한국은행도 외부 인력 영입을 통해 다양성과 창의성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총장은 28일 오후 한국은행에서 열린 직원 교양 강좌를 끝낸 뒤 "파격적인 대우를 해서라도 외부 인력을 수혈해야 한은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충고했다. 그는 "대학교수가 되기전에 한은 외화자금과에 근무하면서 환율 결정 과정에 참여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한은이 고향같다"며 애정을 표시하며 "이 때문에 화폐문제만 나오면 다 아는 것 같은 착각 느끼기도 하는 등 한은에 대해서는 모두 다 긍정적이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입행원에 대해서도 외국에 나가 연수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하고 굳이 의무 근무 조항을 강요하지 않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신입행원에 대해서는 열린 세상을 많이 볼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 총재 자리를 제의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김대중 정부에서는 '자리' 권유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69년 3선개헌 당시 교수 한분이 나중에 공직에 나가더라도 '어젠다'가 있다고 생각할 때 나가라고 충고하셨고 그 말씀에 감명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정총장은 "지난 1999년 한은 총재를 맡으라는 말을 들었지만 준비가 안됐다고 생각해서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총장는 한국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교 평준화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서울대학교 학생의 40%가 서울지역 출신이고 그 가운데 강남,서초,송파구 학생들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지역 편중 현상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는 고교 평준화가 최고의 학생을 양성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서울을 제외한 지역부터라도 명문고교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신을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는 방안을 지역할당제와 연계해서 추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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