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환시 달러숏포지션 극대로 반등 임박설 점증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외환 투기거래자들이 사상 유례없이 극단적인 미국 달러화 숏포지션을 취하고 있어 조만간 달러화 반등세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다우존스는 27일 똑같은 포지션을 취한 거래자들이 너무 많을 경우 시장이 한번이라도 반대포지션으로 움직이면 이들이 극심한 혼란에 빠질 수 있는 데 현시점이 그같은 상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긍정적인 내용의 경제지표가 발표될 경우 투기거래자들은 종래의 달러 숏포지션을 급히 철회하고 달러화 되사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으며 그렇게 될 경우 달러화는 급격한 반등세를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기업들의 환헤지 수요가 확대 추세에 있기 때문에 최근 몇주 동안 외환 파생상품에 대한 시장의 포지션이 향후 단기적인 달러화 움직임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즉 기업들이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나 엔화를 매수하기 때문에 이들이 환리스크를 방지하고자 헤징에 나서면 단기적인 달러 랠리장세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은행 관계자들은 수출기업들이 내년도 채산성 유지를 위한 유로-달러 적정환율을 유로당 1.1400-1.1500달러로 보고 있다며 유로화가 현재 1.1700달러 중반대에서 이 선까지 하락하면 헤지수요가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또 달러화가 108엔 중반대에서 110엔대로 상승하면 일본 수출기업들의 헤지수요가 유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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