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유럽지역의 경제회복세가 가속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독일 Ifo 경제연구소의 기업신뢰지수가 10월에 94.2로 전달에 비해 2.4포인트 오르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최근까지 취약한 회복세를 나타내 온 유럽지역의 경제회복세가 가속화할 조짐을 보이는 증거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FT는 또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기업신뢰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낸 것도 이 지역 경제가 전반적으로 활기를 되찾을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는 관측도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스-베르너 신 Ifo 연구소장은 "조사결과는 독일내 6개 주요 경제연구소의 전망과 합치한다"면서 "독일경제가 올해 4.4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문은 Ifo 지수상의 기대치와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실제적 평가가 차이를 보이는 점과 이탈리아의 경기신뢰지수가 2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낸 것은 역내 경제가 아직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