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換市, 외평채 발행소식에 '화들짝'
  • 일시 : 2003-10-29 16:00:09
  • 서울換市, 외평채 발행소식에 '화들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 외환시장의 참가자들이 외환당국의 외평채 입찰 소식에 '화들짝' 놀라 달러화 매도주문을 거둬 들였다. 29일 재정경제부는 3년만기 원화 외평채 1.3조원 어치를 다음달 5일 입찰하고 같은달 7일에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경부의 발표 이전까지 5천500억원이나 되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에 기대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을 내던 서울 환시의 대부분 은행권들은 앞다퉈 '숏' 포지션 커버를 위한 매수주문을 냈다. 이 영향으로 1천179.30원에서 추가 하락기회를 넘보던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55분 현재 1천180원선 위로 재빠르게 올라섰다. 하지만 5천500억원이나 되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당장 오는 30일 오후부터 시장에 달러화 공급분으로 나올 경우 일평균 30억달러에 그치는 서울환시의 현물 거래량을 고려할 때, 당분간 달러-원에 막대한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5천500억원을 달러화로 환산하면 6억달러에 달하는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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