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美'환율공청회'관련 의견분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0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거래자들은 한국시각으로 오늘 밤에 예정된 미국 상원의 '환율 공청회'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자, 단타성 플레이에 나서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찻잔 속의 태풍', '공염불' 등 이번 환율공청회에서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발언수준 이상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는 반면 아시아통화들을 급절상시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모습이다.
한편 전날 달러-엔을 108엔대로 되올려 놓은 것이 일본당국의 개입이라고 니혼게자이신문이 보도했다.
◆美'환율공청회'논란= 이케자와 겐이치로 다이와SB인베스트먼트 펀드매니저는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이 의회증언에서 제조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의원들 편에 설 수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또 UBS는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이 상원은행위 증언에서 '그저 공염불이나 욀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다.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의 상원 은행위 증언이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다우존스가 29일(이하 동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대부분의 환시 참여자들은 이라크와 북한 문제 해결과 관련해 미국이 일 본과 중국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점을 감안할 때 스노 장관이 30일 상원 은행위 증 언에서 양국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보고있다고 전했다.
◆미국 재무부가 상원에 제출하는 연례 환율보 고서에 구체적인 아시아 환율조작국 명단이 게재됐는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30일 연례 환율보고서를 제출하기 위해 상원에 출석한 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재무부가 이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이례적으로 중국과 일 본 등 구체적인 아시아국가들을 환율조작국으로 지목하는 문제를 놓고 고심한 것으 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환율조작국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일부 실질적이고 전 략적인 의미에서 미국정부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사실상 재무부는 이 문제와 관련해 딜레마에 빠져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환시개입 여전= 일본당국이 엔화 강세를 저지키 위해 전일 시장개입을 단행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전일 오후장중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07.88엔까지 하락, 지난 2000년 1 1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일본정부와 일본은행(BOJ)이 엔화 매도에 나서 108엔 대 초반으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같은 관측은 전일 뉴욕환시에서 달러화가 107엔대로 재반락한 데서 입 증된다면서 일본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달러화 약세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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