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업체네고.외국인 주식관련 물량부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1일 서울 외환시장은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에서 벗어났지만 월말을 맞아 나올 물량에 대한 부담은 여전한 상황에 놓였다.
전날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의 미상원 '환율공청회' 증언은 '공염불'로 드러났고 오히려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맞물려 달러화 매수세를 촉발시켰다.
이로 인해 달러-엔이 전날보다 상승한 108엔 중반에서 머물고 있다.
하지만 월말 마지막 날을 맞아 업체네고가 이어질 것이고 전날에 이어 2억달러 정도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화 공급이 대기됐다.
◆'아시아 국가들 환율조작 없다'= 미국 재무부는 중국, 일본 등을 포함한 주 요 교역 대상국들 중 환율조작국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30일 의회에 보고했다.
재무부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주요 교역 대상국들 중 올 상 반기에 1988년 제정된 통합무역경쟁력강화법(OTCA) 하의 기술적 요건을 충족한 국가 는 하나도 없었다"고 밝혔다.
존 스노 재무장관은 다수의 국가들이 정례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거나 고정환 율제를 활용하고 있지만 이를 반드시 무역 경쟁력을 얻기 위한 목적의 조작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스노장관은 전체적인 국제 경제 전략의 일부로서 환율 문제에 대처할 필요를 인 식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외교적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변화 를 일으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미국, 유연한 환율정책 주장= 조지 부시 행정부는 경제규모가 큰 국가들이 유연한 시장 기반의 환율 정책을 채택하도록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고 스콧 맥클레란 백악관 대변인이 30일 밝혔다.
맥클레란은 "중국이 취하고 있는 조치들에 고무돼 있다"면서도 "환율 유연화 목 표 달성이 진전될 수 있도록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성장 19년만에 최고= 미국 경제가 소비와 기업투자의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 3.4분기에 19년만에 최고인 7.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30일 지난 7월부터 9월까지의 3.4분기에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이 연간으로 환산할 때 7.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것은 지난 1984년 1. 4분기 이후 최고의 성장률이다. 미국의 지난 2.4분기 GDP 성장률은 3.3%였다.
미국 경제전문가들은 대체로 3.4분기 GDP가 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로 나타난 성장률은 이같은 예상을 훨씬 뛰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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