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동 금통위원, 정부 부동산 대책 비판(상보)
  • 일시 : 2003-10-31 09:20:30
  • 김태동 금통위원, 정부 부동산 대책 비판(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김태동 금융통화위원이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31일 김태동 금통위원은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이미 늦었다"며 "정부가 투기대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부동산 투기를 하는 사람에게는 천국"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은 "예컨대 부동산 거래액수 파악도 못하고 부동산 보유세는 세계에서 거의 제일 낮다"며 "막대한 투기에도 과세가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김진표 경제부총리의 사회주의 발언과 관련한 의견을 묻자, "좋게보 면 부총리임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의 심각성을 아직 모르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이상한 방식으로 회피하는 정직하지 못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의 부동산에 대한 인식은 다소 늦었지만 정확하다"며 "부총리의 사회주의 발언이라든가 건교부 장관이나 재경부 차관의 인식은 정말 똑똑한 대통령에 다소 모자라는 관료로 이루어진 그런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또 "소득수준에 비해 집값이 너무 높다"며 "강남이 전국의 문제에 온상이기 때문에 그쪽은 값이 떨어져야할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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