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미 환율보고서 여파 109엔대 회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31일 도쿄환시에서 달러화는 미국 재무부가 전날 상원에 보고한 환율보고서 여파로 엔화에 대해 상승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역외거래자들의 되사기로 지난 27일 이후 처음으로 109엔대를 회복했다.
딜러들은 또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세로 발표된 데다 미국 정부가 일본의 엔매도 시장개입을 크게 문제삼지 안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도 달러 상승세에 일조했다고 전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의 3.4분기에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연간으로 환산할 때 7.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것은 지난 1984년 1. 4분기 이후 최고의 성장률이다. 미국의 지난 2.4분기 GDP 성장률은 3.3%였다.
또한 다니가키 사다카즈 일본 재무상의 미국 정부의 외환정책에 대한 발언도 달러화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사다카즈 재무상은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이 일본 정부의 환율관련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UFJ은행의 다테 사토시 외환팀장은 "역외에서 달러되사기가 일어난 것은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의 증언과 GDP 결과 때문"이라며 "되사기가 강해 수출매물이 모두 흡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노 재무장관의 의회 보고 이후 계속된 달러 되사기가 앞으로 1개월 정도는 더 진행될 것 같다"며 "지금으로서는 달러화가 108.20-.30엔 밑으로 하락해야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01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8.71엔보다 0.30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614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635달러보다 0.0021달러 하락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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