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 약세 따른 매수 지속..↑8.30원 1,184.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1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 달러-엔의 109엔대 진입과 일부 시중은행들의 충당금 수요 등으로 은행권의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한 매수가 반복되는 악순환이 연출되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후 3시9분 현재 전날보다 8.30원 오른 1천184.7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시장에 반복적인 '숏 커버'가 나오고 있다며 일부 실수요까지 가세하면서 달러화 상승탄력을 유지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예상밖으로 적게 나왔다"며 "이 때문에 시장에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이 해소되지 못해 거래레벨이 자꾸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런 상승세가 지속되면 대기매물들이 한 발자국 물러설 것"이라며 "1천185원선이 완전히 돌파되면 1천187원까지 목표가를 올려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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