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뉴욕금융시장 요약> 주가 혼조속 달러.채권가격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31일 뉴욕금융시장에서 주가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혼조세를 나타낸 반면 미국 달러화는 급등세를 보였으며 국채가격은 경제지표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며 반등했다.
10월 미시간대학 소비자태도지수는 9월의 87.7에 비해 높은 89.6으로 발표됐고 10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도 9월의 51.2에 비해 높은 55로 나왔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 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주가지수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와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 지수의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으나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14.51포인트(0.15%) 상승한 9,801.12에, S&P 500 지수 는 전날보다 3.77포인트(0.36%) 오른 1,050.71에 각각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10월 한달간 약 400포인트 상승했고 9,800선을 세 번에 걸쳐 넘었으 나 그때마다 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0.48포인트(0.02%) 떨어진 1,932.21에 끝났다.
주간 기준으로는 S&P 500 지수는 2.1%, 다우지수는 2.3%, 나스닥지수는 3.6% 올 랐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17개월래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고 나스닥지수도 21개월래 최고치 부근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10월 한달간 다우지수는 5.7%, S&P 500 지수는 5.5% 각각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8.1% 상승했다.
최근 수일간 주요 주가지수들은 투자자들이 실적 발표 시즌의 종료를 앞두고 조 심스러운 행보를 보이면서 움직임이 박스권에서 제한되는 양상을 보였다.
딜러들은 기업실적 호전과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급등한 상황이기 때문에 막상 긍정적 결과 발표 이후에는 추가적인 재료를 요구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일본 당국의 구두개입과 경제지표 발표결과에 대한 긍정적 평가 등에 힘입어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급등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97엔에 움직여 장중 고점인 110.27엔에 비해서는 소폭 밀렸지만 전일 뉴욕 후장의 108.71엔에 비해서는 1.26엔 급등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576달러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 1635달러에 비해 0.0069달러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미조구치 젠베이 재무성 국제담당 재무관(차관급)이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의 상원 은행위 발언이 미정부가 일본의 환시개입을 용인하고 있음을 시사 하는 것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지난 6월 이래 최대폭으로 상승 했다고 설명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국채 가격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결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10년만기(2013년 만기) 재무부 채권 가격은 전장에 비해 3/8포인트 이상 오른 99 21/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5bp 하락한 연 4.29%를 기록했다.
2년만기(2005년 만기) 재무부 채권 가격은 전장에 비해 1/16포인트 상승한 99 2 1/32, 수익률은 4bp 하락한 연 1.82%를 나타냈다.
채권 전문가들은 지난 9월중 개인지출이 일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낸 데 다 시카고 제조업지수 상승폭이 전망치보다 작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정성 위주의 국채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고 설명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유가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회복으로 에너지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6거래일만에 처음을 상승했다.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64센트(2.3%) 상승한 29.11달러에 마감됐다.
뉴욕유가는 이번주 들어 3.5% 하락해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유가는 10월 들어서는 0.3%의 낙폭을 기록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60센트(2.2%) 오른 27.70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유가는 이번주 들어 3.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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