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POLL> 11월중, 1,167-1,193원
  • 일시 : 2003-11-01 11:27:11
  • <외환딜러 POLL> 11월중, 1,167-1,193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 외환시장의 주요 외국환 은행의 딜러들은 11월중 달러-원은 10월같은 방향성이 뚜렷한 장세를 마감하고 일정 레인지에서 수급에 따라 변동하는 장세로 접어들 것이라며, 평균 1천167-1천193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1일 연합인포맥스가 시중은행 5개, 외국계은행 5개 총 10개 은행을 상대로 한 조사에 의하면, 외환당국의 시장 지배력이 무척 강해졌기 때문에 달러-원은 1천170원선 이하에 대해서는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이며 따라서 이 선위에서 수급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엔-원의 경우 100엔당 1천40-1천50원 수준까지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것과 1천80원-1천90원 수준에서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주장이 엇갈렸다. 이들은 수출호조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 지속이 1천190원대에서 매물벽 역할을 할 것이나 연말이면 다가오는 결제들, 은행권 충당금, 정유사 수요 등을 좀더 부각시켜 지난달과 조사때와 다르게 시장심리가 일방적인 하락은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지속에 대해서는 우리증시에서 외국인 주식 보유 비중이 40%를 넘어섰다는 것을 근거로 앞으로 급하게 매도로 돌아서지는 않는다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김성순 기업은행 과장은 "시장의 주도권을 당국이 쥐고 있고 정유사 결제수요가 지속돼 달러화는 상승시도를 벌이기 쉽다"며 "하지만 업체매물, 외국인 주식 순매수관련 매물 등으로 1천190원대에서는 상승을 제한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기조 유지 여부, 달러-엔의 추세전환 여부, 당국의 개입의지 등 세 가지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환규 제일은행 과장은 "그 동안 일본경기회복에만 국제금융시장의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으나 이제 미국경기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분위기"라며 "하지만 원화가 다른 아시아통화에 비해 엔화 및 달러화에 대해 약세폭이 과도했던 만큼 조정을 겪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선 신한은행 과장은 "수출이 유일하게 경기를 이끌고 있기 때문에 당국에서 달러-원 하락을 허용치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수출호조에 따른 달러화 공급으로 상승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곤 ABN암로은행 과장은 "환율정책에 대해 미국의 태도가 모호해진 것이 이전의 글로벌 달러 움직임에 대한 반발을 불러올 것"이라며 "반면 서울 환시는 수요요인도 많고 공급요인도 만만치 않아 그때 수급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왕 스테잇스트릿은행 과장은 "달러-엔이 105엔으로 하락하더라도 수요요인이 탄탄해 일방적인 달러화 과매도(숏) 마인드는 자제해야 한다"며 "기술적 저항선인 1천184원이 뚫리면 1천200원까지 상승도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호 HSBC상무는 "존 스노 재무장관의 발언 여파가 아시아중앙은행들의 개입에 힘을 실어주고 있고 역외세력도 계속적인 달러화 '숏 커버'에 나설 것이기 때문에 달러-원이 잘 빠지기 힘들다"며 "외국인들도 이제부터는 주식 순매수 분에 대한 헤지에 나서서 외국인 주식 투자 영향은 환시에 중립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모 크레디리요네은행 부장은 "일시적인 '숏 커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글로벌 달러 약세 추세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정인우 도쿄미쓰비시은행 팀장은 "업체들의 경우 내년 환율전망을 1천-1천100원 정도로 잡고 있다면 지금 환율레벨은 매도헤지해야 될 레벨"이라고 말했다. 박용일 하나은행 딜러는 "당국이 1천170원선에 방어벽을 치고 있어 이 선을 바닥으로 박스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환율 전망> (단위: 원) ───────┬────── 딜러들 전망 │ 11월 ───────┼────── 저점 │ 1160 고점 │ 1200 평균레인지 │ 1167-1193 ───────┴────── ※각 은행 딜러들 전망 표 있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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