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중 달러-원, 1,165~1,190원-삼성선물
  • 일시 : 2003-11-03 08:53:14
  • 11월중 달러-원, 1,165~1,190원-삼성선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삼성선물은 달러-원 환율이 11월중 1천165-1 천190원에서 변동할 것이라며 먼저 하락조정을 겪은 후 상승랠리를 재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정미영 삼성선물 과장은 과도한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 정리와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지난달 14일 부터 지속된 달러-원의 상승세에 대한 조정이 11월중 먼저 서울 외환시장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조정을 겪은 뒤에는 수출을 제외하고 마땅한 경기부양책이 없는 당국의 지속적인 환시개입과 미경제회복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가치의 회복 가능성으로 달러-원이 재상승시도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과장은 달러-엔은 11월중 107-111엔에서 등락하고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70-1천100원에서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덧붙였다. 아래는 보고서 요약. 11월 달러-원은 10월 환율급등에 따른 조정이 우선될 것으로 보이나 당국의 개입경계감이 환율하락을 제한하고 미국 펀더멘털 개선에 의한 달러가치의 회복 가능성으로 재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통화는 미국의 대외불균형에 따른 달러약세기조 및 미국경제 회복에 대한 수혜로 절상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장기 디플레 탈피 조짐을 보이고 있는 일본경제에 대한 재평가 및 일본으로 활발한 자금유입 등 일본과 다른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 차이로 엔과 원은 부분적인 디커플링이 이어지며 엔-원 환율은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10월 하순 달러-원의 급등은 과도한 달러 숏 포지션 및 당국의 개입에 의한 측면이 강한데다 외국인 주식순매수 지속, 수출 호조 등 공급상의 우위 국면이 이어지고 있고, 미국의 아시아통화에 대한 절상압력도 진행형인 만큼 11월초 달러-원은 조정장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60일 이동평균선이 지나는 1천170원선과 50% 조정레벨인 1천160원대 중반이 강한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환율급등 과정에서 이니셔티브를 쥔 외환당국의 환율하락 속도 조절 및 엔-원 환율 강세 유지를 위한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의 경상적자 및 약달러정책이 부각되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미달러는 미국경제지표가 호조세가 이어갈 경우 미국 펀더멘탈 개선에 초점을 맞추며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이 크다. 달러-엔은 달러약세 기조와 일본의 펀더멘탈 개선으로 약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일본의 엔화강세에 대한 우려 및 미국 경기회복 지속성에 대한 기대 등으로 추가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며, 엔 매수 포지션 과다로 인한 반등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할 것이다. 11월 예상 거래범위는 107~111엔. 이와 같은 요인을 고려할 때 11월 달러-원은 1천165~1천190 원 사이에서 등락이 예상되며 엔-원 환율 역시 조정이 예상되나 1천70~1천100원 사이의 강세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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