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강세로 상승흐름 ↑2.50원 1,185.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중기자= 3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달러-엔의 강세 흐름 속에 원화에 대해 오름세를 보였다.
도쿄금융시장이 이날 휴장인데 따라 달러-엔 거래가 그다지 활성화되지 않고 있으나, 최근 속속 발표되고 있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美경제 호전을 재확인해주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수심리가 강한 상황이다.
같은 시간 현재 아시아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110엔대 위로 올라서 국내시장에서 달러과다 매도세력들의 숏커버를 자극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0월중 수출규모가 190억달러를 넘어서 수출기업의 네고물량의 잠재적 매물 압박 가능성도 있어 달러호는 1천190원대가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후 전망= 달러-엔의 등락이 일중 변동폭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 "위-아래가 모두 막혀버린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장세"라며 "주식 및 기업체 네고 자금들이 잠재적 매물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나 달러-엔이 110엔대 위로 올라서 추가상승 여부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과장은 "당국의 정책변수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지난 달러 급락과정에서 당국이 역외선물환(NDF) 시장을 통해서 달러매수 개입에 나섰던 물량이 이번주부터 만기가 도래, 이 물량의 처리여부를 예의주시애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원이 1천170원, 1천150원 등 당국의 개입레벨이 모두 붕괴됐을 당시, 당국은 NDF선물환 시장을 통해 달러매수 개입을 단행, 이 물량이 이번주 부터 속속 만기가 도래한다.
만약 당국이 롤오버성 매수 개입에 나서지 않을 경우 당국에 달러화를 팔았던 은행들에 달러 매물이 쌓여 시장에 매물압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말보다 3.40원이 오른 1,186.50원에 첫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엔이 지난주말 109엔대 후반으로 올라선 것이 달러-원환율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후 달러화는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개장초의 오름세가 다소 부담스러운 듯보였다.
10월중 호전된 수출통계치가 달러공급 우위 심리를 자극, 1천184.30원까지 내려섰다.
그러나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이 110엔대 위로 올라서자 달러-원 또한 1천187원까지 올라서며 과다 매도세력의 되사기가 일었다.
이후 되사기가 일단락되면서 상승폭도 축소, 지난주말보다 2.50원 오른 1천185.60원에 오전거래를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10.11엔, 원화 는 100엔당 1천75.60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보다 0.47%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46억원을 순매도중이다.
코스닥에서는 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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