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수출호조로 경기회복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달러화는 수출호조에 따른 설비투자와 내수회복 기대로 인해 달러-엔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달러-엔은 오전중 110엔선을 넘어선 반면, 달러-원은 1천187원에서 매물벽에 막혀 1천185원대로 내려서 오전 오름폭을 줄인 상태.
이 때문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75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10원이나 급락했다.
한편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앤푸어스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국국가 신용등급 상향의 최대 제약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설비투자.내수회복 되나= 월간 수출실적이 9월에 이어 10월에도 사상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수출중심의 경기회복 뿐만 아니라 `스필오버'효과로 인해 설비투자.내수회복에도 파란 불이 켜질 전망이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0월의 경이적인 수출실적은 자본재 수입증가에 따른 설 비투자 확대와 생산증가로 인한 고용시장 개선과 내수증가 등으로 이어져 내년 경기 회복이 보다 본격화될 수 있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증권은 내수부진에도 불구, 급격한 수출증가는 이번 4분기의 `완만한 경기 회복'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특히 제조업 생산증가 → 고용증가 → 내수경기 회복 에 기여하게 돼 내년엔 경기회복이 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자본재 수입이 2개월 연속 증가한 점은 경기회복의 동력엔진으로 작용하는 설비투자의 개선가능성을 내비친 것이어서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지정학적 리스크 신용등급에 걸림돌=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3일 북핵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국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는 최대 불안요인이라고 밝혔다.
존 체임버스(John B. Chambers) S&P 정부 신용등급 평가그룹 부대표는 이날 오 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가진 `국가신용등급설명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국제법을 무 시한 불량국가(북한)와 인접한 국가는 한국 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체임버스 부대표는 이어 "대만이나 이스라엘도 지정학적 위험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만큼 실제적인 위험에 노출돼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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