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환시> 달러, 美 경제 지표 호전 관측으로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3일 아시아 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이번주에 발표될 미국의 제조업 및 노동 관련 지표가 호전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돼 오름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현지 시간으로 오후 1시52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0.20엔에 움직여 지난주말 뉴욕 후장의 109.94엔에 비해 0.26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578달러를 나타내 지난 31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593달러보다 0.0015달러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지난 10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53.7에서 55.9로 상승해 4개월 연속 기준점을 상회하고 지난달 미국에서 전월의 5만7천개보다 많은 6만5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됐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데 힘입어 달러화에 대한 투자심리가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또 블룸버그통신이 41명의 환율전략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달러화를 매수하거나 계속 보유하는 대신 유로화나 엔화를 매도하겠다고 응답한 조사 대상자의 수가 70%와 51%에 달해 그 비율이 전주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는 소식이 나온 것도 달러화 강세의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그레그 기브스 로열뱅크오브캐나다 환율 전략가는 "미국과 유럽 경제 상황을 비교할 때 달러화가 추가로 강세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번주에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1.1300엔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홍콩 소재 CFC증권의 마이클 프라이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경제 성장률 격차를 감안할 때 시장 참여자들이 달러화 매수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투자가들에게 유로화를 매도하고 엔화를 매수토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쿄환시는 `문화의 날'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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