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 약세에도 오름폭 미진..↑2.50원 1,185.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달러-엔의 110엔선 상향돌파에도 불구하고 오름폭 확대가 미진해 엔-원 재정환율의 큰 폭 조정을 초래했다.
달러-엔은 지난주 서울환시 마감무렵 108.91엔에서 110.20엔대로 1엔 이상 급등한 반면 미달러화는 전날대비 2원 정도 올라섰다.
이 여파로 엔-원 재정환율은 지난주 100엔당 1천85원에서 1천74원으로 급락했다.
도쿄금융시장이 이날 휴장인 가운데 달러-엔은 최근 발표되고 있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과 일본당국의 개입의지 지속 여파로 급등했다고 풀이됐다.
하지만 지난 10월중 수출규모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수출호조세가 지속되는 것은 수출기업의 달러화 공급이 꾸준할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실제 1천185원 이상에서는 업체네고가 매물벽을 형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전망= 4일 달러화는 1천183-1천19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범수 제일은행[000110] 과장은 "레인지 장세로 들어선 것 같다"며 "단기적으로 밑에 1천184원, 위쪽으로 1천188원까지 레인지 폭을 본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업체들은 네고를 계속 내놓고 있지만 시장 분위기는 아래보다 위쪽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장석 국민은행 딜러는 "엔과 원화 약세는 무척 제한적"이라며 "그 동안 원화가 약세를 지속해온데다 당국의 개입도 뜸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엄 딜러는 "또 1천186원대에서 수출업체의 오퍼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엔화의 추가 약세가 가능해 일단 분위기는 위쪽으로 열려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4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85.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말보다 3.40원이 오른 1,186.50원에 첫거래를 시작한 후 상승폭을 줄여 1천184.30원까지 내려섰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의 110엔대 상승으로 1천187원까지 올라섰다가 지난주보다 2.50원 오른 1천185.60원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1천186원을 뚫어보려는 여러차례 시도에도 불구하고 업체매물에 밀려 1천184원으로 내려앉았다.
이후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2.50원 상승한 1천185.6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10.11엔, 원화 는 100엔당 1천74.40 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보다 1.22%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18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5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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