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일 뉴욕금융시장 요약> 주가.달러 상승..국채가격 하락
  • 일시 : 2003-11-04 07:47:29
  • <11월3일 뉴욕금융시장 요약> 주가.달러 상승..국채가격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11월 들어 첫 거래일인 3일 주가는 반도체 및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미국 달러화도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국채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주가는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전문가들의 기대치를 넘어선데다 지난 9월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6.5% 증가했다는 반도체산업협회(SIA)의 발표도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했다. 10월 제조업지수는 지난 9월의 53.7보다 높은 57을 기록해 지난 2000년 1월 이 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4개월 연속 성장과 위축의 분기점인 50을 넘어서는 호조를 보 였다. SIA가 지난 9월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6.5% 증가한 144 억달러를 기록해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힌 것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57.34포인트(0.59%) 상승한 9,858.46에, 나스닥지수는 35.49포인트(1.84%)나 오른 1,967.70에 각각 마감됐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8.31포인트(0.79%) 높은 1,059.02에 끝났다. 이에 따라 나스닥지수는 21개월래 신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다우지수와 S&P500지수 역시 각각 17개월래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시관계자들은 주가가 일부의 부정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S&P500지수 1,050선은 투자가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선이라면서 1,050선 돌파로 인한 투자심리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뉴욕채권시장에서 국채 가격은 제조업관련 경제지표 호전 및 대규모 신규 국채 발행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하락했다. 10년만기(2013년 만기) 재무부 채권 가격은 전장에 비해 약 1/2포인트 하락한 99 3/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6bp 오른 연 4.36%를 기록했다. 2년만기(2005년 만기) 재무부 채권 가격은 전장에 비해 1/8포인트 떨어진 99 1/ 2, 수익률은 6bp 상승한 연 1.88%를 나타냈다. 채권 전문가들은 ISM이 산출하는 제조업지수가 지난 2000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데다 재무부가 현 분기에 1천170억달러 규모의 신규 국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국채 투자심리가 냉각됐다고 설명했다.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경제지표 호전이 미국의 경제 성장세 가속화 관측으로 이어져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1.19엔에 움직여 지난주말 뉴욕 후장의 109.97엔에 비해 1.22엔 급등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447달러에 움직여 지난 31일 뉴욕 후장 가격 인 1.1576달러에 비해 0.0129달러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달러화가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는 생각치 않는다면서 최근 동향을 감안할 때 달러화가 향후 수주간 강세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유가는 석유수출국 기구(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가 지난달 원유 생산을 늘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에 비해 배럴당 21센트(0.7%) 하락한 28.90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34센트(1.2%) 떨어진 27.36달러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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