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글로벌 달러 강세
  • 일시 : 2003-11-04 08:59:45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글로벌 달러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4일 서울 외환시장은 미국경제지표 호전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 하에 놓일 것이지만, 전날처럼 엔-원 재정환율의 조정이 이어질 경우 상승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달러-엔은 전날 10월 공급관리협회(ISM)제조업지수가 4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여파로 111엔선까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전날 엔-원이 10원 가량 급락해,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 상승폭은 달러-엔 오름세에 지난주에 비해 둔감해질 것이다. ◆미경제↑, 미달러↑= 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 경제가 갈수록 더 큰 활력을 얻고 있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추가로 급락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3일 밝혔다. 쾰러는 이날 빈에서 오스트리아 TV방송인 ORF와 가진 인터뷰에서 "달러화가 폭 락할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면서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그럴 위험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쾰러는 "달러화 가치의 하락은 미국의 높은 경상수지 적자를 감안하면 논리적인 결과였다"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화는 이날 지난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4년래 최고치를 기록 한 영향으로 유로화에 대해 1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미국 경제는 지난 3.4 분기에 20년래 최고치의 성장률을 기록, 달러화 추가 급락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 다. ◆부시 행정부 약한 달러 추구 안해=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조지 부시 행정부 는 약한 달러를 추구하지 않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스노는 미국정부의 중국과 일본에 대한 유연한 환율 수용 요구가 달러화 가치의 하락에 대한 용인으로 잘못 해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른 해석"이라면서 "유연성은 가치의 높고 낮음을 의 미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환율을 결정하게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노는 중국에 대한 페그제 개선 요구를 계속할 것이라면서 이는 중국은 물론 세계 무역 시스템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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