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회생 최선책은 금리인상<블룸버그>
  • 일시 : 2003-11-04 11:37:21
  • 日 경제회생 최선책은 금리인상<블룸버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일본경제 회생을 위해 일본정부와 중앙은행이 공동보조를 맞추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BOJ가 경제개혁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정책은 금리인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블룸버그의 윌리엄 페섹 주니어 컬럼니스트는 4일 일본은행(BOJ)이 경제회복을 위해 중앙은행으로서 내외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이라며 이제까지 수년간 저금리기조가 유지되면서 일본 기업들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약체가 돼버렸다고 질타했다. 페섹 컬럼니스트는 또 일본이 기준금리를 올려야만 경제가 초저금리 상황의 해악으로부터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하야미 마사루 전 BOJ 총재가 3년 동안 심중을 굳혔으나 끝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포기한 정책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이 초저금리로 인해 그동안 엄청난 규모의 부실여신을 숨길 수 있었고 기업들도 차입 비용이 작아 비교적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운용해왔으나 수년간 이들이 보고한 영업이익이나 최소한의 영업손실은 모두 초저금리가 빚어낸 허상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로 인해 일본경제가 시급한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계속 민감히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BOJ가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많은 기업들이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지경에 이를 수도 있으며 수많은 실직자를 양산해낼 수도 있지만 금리인상과 함께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경우 궁극적으로 다시 기업들이 건실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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