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글로벌 달러 회복 다소 약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4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은 미경제회복에 따른 글로벌 달러가치 회복 분위기가 오전에 비해 약해진 상황을 나타냈다.
달러 가치의 약세는 일본수출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수출업체들도 네고물량을 내놓는데다 미국발 증시 훈풍에 따라 닛케이 지수와 거래소 주가가 동시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때문이다.
반면 한.일 외환당국의 개입의지가 아직 철회되지 않았다는 점은 달러 가치를 떠받치고 있다.
특히 서울 환시에서는 한달전 외환당국의 개입과 관련된 차액결제선물환(NDF) 만기정산 매수세로 달러화가 1천185.20원 이하로 떨어지는 것이 막히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위에서 매물부담과 아래서는 당국의 개입의지가 상충되고 있어 달러화가 오후 큰 변동을 보일 여지가 적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턴 행정부 시절 재무장관을 지낸 로버트 E.루빈 전미재무장관은 미경제에대해 불확실성이 증대됐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단기적 미경제 양호= 슈로더투자운용의 시몬 도일 펀드매니저는 4일 미국 경제 전망은 단기적으로 양호한 편에 속한다고 밝혔다.
도일 펀드매니저는 "지금까지로 보아 미국의 3.4분기 경제성장은 매우 호조세이 고 소비자수요도 강하며 기업투자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4.4분기에는 산업 생산이 반등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경제 불확실성 증폭=로버트 E. 루빈 전 미국 재무장관은 3일 미국경제 전망에는 항상 불확실성이 내재됐으나 지금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고 밝혔다.
루빈 전 재무장관은 "적절한 통화정책과 국방비, 세금감면과 관련된 재정부양책 등에 힘입어 내년 중반까지는 경제성장이 건실할 것이라는 게 월가의 전망"이라며 " 이같은 전망은 확실하지는 않더라도 상당히 신빙성있게 보인다"고 지적했다.
루빈 전 장관은 이어 "적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달러화는 어떻든 하락 위 협에 직면할 것이고 이는 미국 경제에 심각한 역효과를 자아낼 수 있다"며 "(미국경 제가) 여러 중요한 부분에서 잘못된 방향을 걷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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