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수출업체 대량 매물출회 對엔 급락
  • 일시 : 2003-11-04 14:56:45
  • <도쿄환시> 美달러, 수출업체 대량 매물출회 對엔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4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수출업체들의 대량 매물 출회로 엔화에 대해 1엔 이상 급락했다. 달러화는 개장 직후부터 수출업체들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급락하기 시작, 장중 한때 110엔 밑으로 잠깐 하락하기도 했다. 미쓰비시증권의 가네코 가쓰히로 외환딜러는 "지난주 107엔이나 108엔대에서 달러화를 매도하고자 했던 거래자들에게는 지금의 환율수준이 대만족일 것"이라고 말했다. UFJ은행의 다테 사토시 외환팀장은 "많은 일본 제조업체들이 올 회계연도 하반기 달러-엔 내부 결제 환율을 110엔으로 재조정했다"면서 "달러화가 이 선에서 강한 저항선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딜러들은 이 밖에도 도쿄증시의 강한 상승에 힘입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엔화 수요가 늘어나면서 달러화가 하락압력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후 들어 닛케이225지수는 약 2.5% 가량 하락했다. 한편 달러화는 전날 미국의 10월 ISM지수가 상당한 호조세를 보이면서 유로화에 대해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유로화는 일본계 수출업체들이 달러화 뿐만 아니라 유로화까지 매도하면서 엔화를 사들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엔화에 대해서도 더욱 하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10.14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1.19엔보다 1.05엔 급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445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447달러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 거래됐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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