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수출.반도체주 강세로 2.73%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4일 도쿄주가는 수출주와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여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닛케이 225 주가지수는 전장에 비해 2.73%(288.38P) 급등한 10,847.97에 마감됐다.
캐논과 도요타 등 수출주는 미국의 제조업 관련 지수 호전 소식이,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주는 지난 9월 전세계 반도체 매출 급증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강세를 띠었다.
시미즈 쿠니히로 메이지드레스드너에셋 펀드매니저는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음이 보다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특히 자동차 업종은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으로부터의 수요증가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는 10월 제조업지수가 지난 9월의 53.7보다 높은 57을 기 록해 4개월 연속 성장과 위축의 분기점인 50을 넘어서는 호조를 보인 것은 물론 지 난 2000년 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ISM은 의류, 인쇄, 운수, 가구, 플라스틱 등 20개 업종에 걸쳐 400여개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지수를 산출하며 경제전문가들은 지난달 I SM 제조업지수가 56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또 SIA는 지난 9월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전년의 123억달러에 비해서는 17%, 전 월에 비해서는 6.5% 늘어난 144억달러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물론 지 난 1990년 이래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조지 스칼리스 SIA 대표는 "반도체 시장내 수요가 힘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면서 "특히 PC와 휴대폰에 사용되는 반도체 수요가 강세를 띠면서 업계 매출 증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정책이슈에서 성장이슈로 환시 참여자들의 초점이 옮겨지면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낸 것도 이날 주가 동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소였다고 평가했다.
시미즈 펀드매니저는 "엔화가치 하락은 전형적으로 수출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재료"라면서 "이날은 경제지표 호전 소식까지 전해져 수출주 보유자 입장에서는 호재가 겹쳤던 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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