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증시훈풍에 반락..↓0.50원 1,185.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4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급증과 거래소 주가가 한때 800선을 넘어서는 등 증시에서 불어온 훈풍으로인해 소폭 반락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 미공급관리자협회(ISM)의 10월 제조업지수가 4년래 최고치로 상승한 여파로 110엔대 후반으로 상승한 달러-엔 영향을 받아 1천188원 상승시도에 나섰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여건은 달러화 하락쪽으로 돌아섰다.
일본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물과 닛케이 지수의 상승으로 달러-엔이 한때 110엔대 초반까지 하락했고 외국인은 3천5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 했다.
거래소 주가는 외국인 주식 매수에 힘입어 장중 한때 800선을 돌파했다.
한편 1천184원대에서 외환당국과 관련된 차액결제선물환(NDF) 만기정산 매수세가 나오면서 낙폭도 제한됐다.
이같은 매수세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을 시장에 주는 동시에 시장 포지션도 흡수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냈다.
한편 옵션시장에서 글로벌 달러화가 레인지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인식이 점차굳어지는 양상이었다.
달러-엔의 리스크리버설의 방향성이 모호해지고 변동성도 줄어들어 달러-원 옵션에도 영향을 끼쳤다.
◆5일전망= 이날 달러화는 1천180-1천188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동복 산업은행 딜러는 "달러화가 한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작은 레인지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1천182-1천187원에서 변동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여 딜러는 "업체들은 대규모 네고보다 지속적으로 매물을 내놓고 있고 결제는 적은 편"이라며 "업체들도 큰 물량들은 매도헤지를 어느 정도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류창범 BOA 부지점장은 "시장참가자들의 뷰가 대부분 위쪽으로 향해 있다"며 "이들은 당국의 개입과 글로벌 달러 가치 회복에 베팅하고 있지만 원화가 다른 통화보다 빨리 약세로 간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류 부지는 "아직 글로벌 달러화 약세 흐름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달러-엔 상승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또 시장도 달러화 과매수(롱)인 상태인 것을 고려한다면 달러화는 방향을 아래로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85.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1.90원보다 놓은 1천187.50원에 개장된 후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으로 이월한 은행권의 보유달러화 처분으로 1천186원으로 내
렸다.
이후 달러화는 매수세력에 지지받는 듯 했으나 달러-에이 110엔대 초반으로 내
려서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2천억원을 넘자 1천185.30원으로 추가 하락했다
가 전날보다 0.30원 낮은 1천185.3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오후들어 달러화는 당국과 관련된 역외매수로 1천186.20원으로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하락, 업체 매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 증가 등으로 1천184.80원으로 내렸다가 전날보다 0.50원 내린 1천185.10원에 마감했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8.8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0.32엔 원화는 100엔당 1천73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1%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천417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5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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