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숏커버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5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유럽 및 미국계 거래자들이 숏포지션을 정리하면서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일본계 수출업체들이 매물을 계속 출회해 하향압력을 받았으나 전날 뉴욕장 저점인 109.38엔까지 떨어지지는 않았다. 달러화는 대신 109.50엔 지지선을 저점으로 다시 회복해 109.86엔까지 상승했고 나머지 장중 내내 이 범위 안에서 좁은 폭 등락하는 데 그쳤다. 한편 이날 호주 중앙은행(RBA)은 경기호전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기준금리를 인상해 시장을 경악시켰다. RBA는 세계적인 경기호조세와 신용도 향상, 내수 호전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인 공식현금이자율(official cash rate)을 25bp 인상, 연 5.00%로 책정했다. 이로 인해 영란은행(BOE)도 장차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기대가 확산되며 파운드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중국건설은행의 마사키 도시히코 도쿄 지점장은 "RBA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크로스 거래가 확산되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시장의 움직임이 기준금리 동향에 맞추어지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63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54엔보다 0.09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480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500달러보다 0.0020달러 내렸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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