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개입우려속 점진적 하락..↓2.60원 1,182.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5일 서울환시의 미국 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개입 우려 속에서 달러-엔 급락과 공급우위로 점진적으로 하락했다.
달러-엔의 급락으로 개장부터 전날 1천185원서 한발 후퇴한 미달러화는 1천183원선에서 나온 역외매수세와 정유사 결제수요 등에 한차례 저항을 받았으나 차액결제선물환(NDF)관련 매물의 지속으로 1천182원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외환당국 개입 우려로 1천183원에 이어 1천182원선이 지지됐다.
딜러들은 외환당국의 개입의지가 지속되고 있어 달러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은행권 사이에 팽배해 있다며 이 때문에 팔아야 될 물량을 내놓는데 소극적이었다고 전했다.
수급상으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 업체 네고 등이 공급우위를 이뤘다.
◆6일전망= 달러화는 1천178-1천18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승모 크레디리요네은행 부장은 "매일 2-3원씩 바닥이 낮아져 점진적인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1천180원선 밑에서는 저가매수세가 등장할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1천177원 정도는 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장은 "지난번 반등 이후 주식자금 헤지에 나설 줄 알았던 외국인들이 주식을 더 사들이고 있다"며 "글로벌 달러 약세 추세가 아직 진행되고 있는 큰 그림에서 본다면 외국인들한테 지금 환율 레벨이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장석 국민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오르지 않는 이상 물량부담으로 달러화가 상승하기는 힘들 것 같다"며 "내일 개장가가 어디인지 모르지만 개장후 그림은 아래쪽으로 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엄 딜러는 "다만 달러-엔이 109엔선에서 지지되고 당국도 개입 경계감을 시장에 주는 만큼 달러화의 급락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83.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0.40원 낮은 1천184.70원에 개장된 후 1천183.1 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결제, 역외매수 등으로 1천183원선 위에서 지지되다가 전날 보다 1.30원 하락한 1천183.8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차액결제선물환(NDF)관련 매도세로 1천182.20원으로 서서히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전날보다 2.40원 내린 1천182.7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5.7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9.74엔 원화는 100엔당 1천76원으로 올라섰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8% 오른 805.51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70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25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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