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준 원-엔 디커플링, 당분간 유지돼야"
  • 일시 : 2003-11-06 10:01:16
  • "현수준 원-엔 디커플링, 당분간 유지돼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LG경제연구원(LG經硏)은 환율이 경제 펀더멘털에 걸맞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현수준의 엔-원 디커플링이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6일 LG經硏은 '원엔 디커플링 지속되나' 보고서에서 원-엔 동조화는 장기적인 추세이나 지난 2001년 이후 올 9월 중순까지 100엔당 980-1천20원 수준에서 고정된 동조화는 극단적이었다며 최근 경제상황과 환율 움직임이 괴리됐던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디커플링이 유지되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망했다. LG經硏은 이같은 조치들로 ▶자본수지 흑자폭 감소노력 ▶ 장기적인 외환시장의 규모 확대 등을 꼽았다. LG經硏에 따르면 경상수지에 이어 자본수지마저 흑자를 지속할 경우 경제상황과 관련 없이 원화가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내자본의 해외증권투자여건을 확충시켜야 한다. 또 우리나라 외환거래 규모가 2001년 현재 일본의 1/15밖에 되지 않는 상황은 외부충격에 환시를 쉽게 흔들리게 하는데다 일본환시에 의존적인 성향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원-엔 동조화의 고리를 끊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한편 LG經硏은 2001년부터 원-엔의 완전한 동조화는 한.일간 수출경합도, 역내교역 증가, 외환거래 자유화 등의 이유 때문이었다며 특히 외환위기 이후 아시아 각국이 달러화 중심의 환율운용이 위험하다는 교훈을 얻은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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