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리포트> S&P, 코리안리‘BBB’등급 부여
2003년 11월6일, 서울 = 스탠더드 앤 푸어스 평가 사업부는 오늘 코리안리에 재무건전성등급 ‘BBB’를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동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은 ‘안정적’이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는 코리안리의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독보적인 국내 시장 점유율,안정된 영업 실적, 보수적인 투자자산 운용을 꼽았다.
코리안리는 국내 재보험이 개방된 1997년 이후에도 손해부문 재보험 시장에서 6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해 왔다.
또한, 생명부문 재보험시장에서의 점유율이 2001년 회계연도에는 9.7%로, 2002 년 회계연도에는 19.2%로 계속 확대되는 추세이다. 국내 유일의 전업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는 국내 원수보험사들과의 우호적인 관계와 국내 보험시장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현재의 시장 점유율을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리안리는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수익으로 연결시켜 지난 수년간 안정적이고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해왔다. 실제로 과거 3 개 회계연도간 수익대비 세전이익의 비율은 평균 5.7%정도였고 향후에도 5%정도는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투자자산의 상당 부분이 신용도가 높은 국내채권으로 구성되어 있어 투자 수익의 변동폭이 작으며 보험금을 적시에 지급할 수 있는 유동성도 높은 편이다. 반면 사업 확장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자본력이 신용등급의 제약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코리안리의 보유보험료 대비 수정총자본금 비율은 34.5% (2003 년 3 월말 기준)으로 아시아의 여타재보험사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코리안리는 성장 위주의 장기 전략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증자에 소극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어서 향후 자본력 강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스탠더드 앤 푸어스의 최영일 애널리스트는 말한다.
또한 코리안리가 점진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는 해외수재보험사업은 동 기업의 중기적 수익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2002 년 회계연도에 총수재보험료의 6.3%를 차지한 해외수재보험사업의 수익성은 과거 수년간 높은 변동성을 보여왔다. 등급에 대한 ‘안정적’인 전망은 중기적으로 코리안리가 현 수준의 시장 점유율과 자본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는 스탠더드 앤 푸어스의 예측에서 기인한 것이다.
“만약 향후 사업 규모가 확장되고 수익성이 변화하여 코리안리의 자본력에 현저한 변화가 발생한다면 현 신용등급 또는 전망은 다시 조정될 것”이라고 최영일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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