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NDF 정산 처리 따라 換市 좌지우지>
  • 일시 : 2003-11-06 11:31:29
  • <외환당국 NDF 정산 처리 따라 換市 좌지우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의 은행권 딜러들은 외환당국이 1개월 전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매수했던 달러-원 1개월물의 만기분의 처리가 여하하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서울환시의 달러화 등락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6일 은행권 딜러들은 최근 당국의 NDF매수분관련 만기도래분이 일중 5억-7억달러로 추정했다. 이들은 따라서 역내 은행권에서 NDF관련 매물 처리로 낙폭이 확대되더라도 당국이 픽싱처리를 통해 마음만 먹는다면 낙폭을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당국은 시장에 달러화 매물부담이 가중되는 차액정산 외에 ▶ NDF시장에서 '롤 오버' ▶ 현물 매수 ▶ 만기관련 역내정산매수 등의 방법을 주로 사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이 세가지 방법이 사용될 비율을 30:15:30으로 본다"며 "나머지는 차액청산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NDF시장에서 '롤 오버'는 당국의 이름이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잘 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다른 딜러는 "현물매수와 만기관련 역내정산매수 등의 방법을 당국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일중 1천180원선이 지켜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또 다른 딜러는 "시장에 특별한 수요가 없으면 그때마다 당국의 매수강도가 조절되는 것 같다"며 "당국은 달러-원을 특정레벨에서 받치려고 하기 보다 NDF만기정산 관련 매수로 조절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달여전이면 두바이 선진7개국(G7)회담에서 '유연한 환율정책'에 관한 성명이 나와 달러-원이 1천170원선에서 1천150원으로 주저앉았던 시기 당국은 달러-원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NDF에서도 강한 개입을 단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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