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내년 연평균 1,115~1,125원-금융연구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금융연구원(금융硏)은 내년 연평균 달러-원 환율이 1천115~1천125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6일 금융硏은 '금융동향 세미나-2004년 전망' 보고서에서 2004년 달러-원 환율은 상반기 평균 1천130-1천150원대, 하반기 평균 1천90-1천110원대에서 각각 형성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금융硏은 내년에도 미국 달러화의 약세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경기회복의 가시화로 달러-엔 환율이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달러-원도 지속적인 하락압력에 놓일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내년 경상수지는 올해보다 34억달러 정도 축소된 65.3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내년에도 세계경제 회복에 힘입어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할 것이지만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상품수지 흑자폭이 2003년보다 소폭 증가한 244.6억달러에 그칠 것인데다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올해보다 대폭 확대된 147.9억달러를 기록해 상품수지 흑자의 상당부분을 상쇄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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