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그린스펀 발언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6일 서울 외환시장은 한국시각으로 이날밤에 예정된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발언과 다음날 나올 미국의 노동관련 데이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이 이날밤 연설에 나서고, 이어 영란은행과 유럽중앙은행 등에서 금리를 결정한다. 중앙은행의 금리결정은 당국의 경기판단을 읽을 수 있는 주요재료로 외환시장은 물론 금융시장의 판단지표다.
한편 존 스노 미국재무장관이 미경제회복세를 두고 성장의 '새로운 단계'라는 표현을 한데 이어,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 경제가 수출주도로 경기침체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노 재무장관은 '고용'에서, 박 총재는 '소비'등의 장애물을 거론하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본격적인 회복을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린스펀 발언 촉각= 아시아 외환시장이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우존스는 6일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과 영란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결정 등 굵직한 변수들이 대기하고 있어 시장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 다.
그린스펀의장은 6일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간) 위성을 통해 증권업협회(SIA)연 례 총회에서 연설이 잡혀있다. 지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결정 이후 처 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달러-엔 하방경직성 이유=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11월중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다우존스가 6일 보도했다.
한 일본계 은행 딜러는 연말 장부정리를 앞두고 11월중 미국계 헤지 펀드들이 일본증시 투자자금을 대거 송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달러화의 對엔 강세 요 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러나 달러화는 단기적으로 오는 7일 발표될 미국의 노동관련 데이터 발 표결과에 의해 등락이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은 금통위 결과=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6일 우리 경제가 수출주도로 경기침체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총재는 그러나 "이것이 본격적인 경기 회복의 시작을 의미하는가 하는 문제 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또 소비가 계속 침체해 있고 언제 회복될 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미경제 '새로운 단계'=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5일 미 경제가 성장의 "새로운 단 계"에 들어갔으나 일자리 창출은 그에 못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시장의 여건개선 신호가 있지만 경제활동 성장세에 부응하기에는 시간 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노 장관은 "경제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세가 고용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고용시장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고 전망도 긍정적"이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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