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수출매물로 109엔 후반대서 안착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6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전날 발표된 긍정적 경제지표와 미국 재무장관 발언에 힘입어 109엔 후반에서 보합세를 이어갔다.
달러화는 오전 장 중 110엔 초반대까지 상승했으나 이를 매도기회로 인식한 수출업체들의 잇따른 매물 출회로 109엔 후반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계 은행의 한 딜러는 "제조업체들이 올 회계연도 하반기 결제 환율을 110엔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환율수준은 매도에 매우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이 올 4.4분기와 내년 경제성장률이 대부분의 전문가 의견과 동일하게 나타날 것이란 발언을 내놓은 것도 달러가치를 뒷받침하는 요인이 됐다.
스노 장관은 워싱턴 경제인클럽에서 "최근 GDP 전망에 따르면 올 4.4분기와 내 년에 경제성장률은 약 4%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이미 측정된 경제 잠재성 장률보다 높은 수치로 이같은 추세가 오래 계속되면 고용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노는 또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견고해지고 있으며 부시 행정부의 세금감면책 이 지출을 늘리고 증시를 부양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다가오는 분기에도 3.4분기 경제성장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장담하기 어렵지만 새로운 경기확장국면에 들어선 것만은 확실하다"며 "3.4분기에 확인했단 상당한 건실성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99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9.80엔보다 0.19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447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440달러보다 0.0007달러 올랐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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