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미경제지표 호조에 달러-엔 상승
  • 일시 : 2003-11-07 08:59:37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미경제지표 호조에 달러-엔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7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전날 미경제지표 호조에 따라 상승한 달러-엔 영향하에 놓일 것이다. 또 외환당국이 차액결제선물환(NDF) 만기정산 관련 지속적인 매수세를 보이는 영향으로 1천180원선 지지인식이 강화될 것이다. 하지만 당국의 매수세가 환율을 현레벨에서 더 끌어올리려고 추가 개입을 하는 것이 아닌데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지속에 따른 물량부담이 가중되는 점 등은 달러-엔 상승 영향을 상쇄할 것이다. 한편 조지 소로스 펀드 회장은 아직 글로벌 달러 추세는 약세라고 주장했다. ◆달러-엔 상승=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줄었다는 소식에 유로화 및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한때 유로당 1.1389달러까지 올라 지난 9월20일 선진 7 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 환율 안정화 성명이 채택된 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전날의 1.1439달러에 비해 소폭 상승한 유로당 1.1416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09.89엔에서 110.27엔으로 올랐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직전주보다 4만3천명 감소 한 34만8천명에 그쳐 지난 2001년 1월 이후 약 3년만의 최저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 다. ◆그린스펀 고용증가 전망=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생산성 상승률이 다소 누그러지고 기업들이 최근 예상보다 빠른 경제성장으로 소진된 재고의 재구축에 나서면서 고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6일 전망했다. 그린스펀은 이날 위성을 통해 플로리다주 보카라톤에서 열린 증권업협회(SIA)에 전달할 메시지의 문안에서 "일자리 창출이 살아날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고 말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 여전 전망= 소로스펀드의 조지 소로스 회장은 외환시장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2-3년간 그 움직임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 달러화 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소로스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달러화는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실제로 매우 건전한 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환시장의 큰 움직임은 2-3년간 지속되는 경향이 있으며 달러화의 약세는 이제 막 시작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란은행 금리 인상= 유럽 지역 가운데 경기회복세가 뚜렷하게 진행되고 있는 영국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한 반면 유럽 대부분 지역의 경기회복세가 불투명한데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는 현행대로 유지키로 결정됐다. 6일 영국중앙은행(BoE)은 영국과 미국, 일본에서 경제성장에 가속도가 더해짐에 따라 3년여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했다. 반면 ECB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했다. 이날 ECB는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인 재조달금리를 57년래 최저수준인 연 2. 0 %로 동결키로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유럽의 경기가 영국 정도를 제외하면 여전히 회복세가 부진하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20년래 최저 수준인 0.4%에 그칠 것으 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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