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미국 고용지표 앞두고 소폭 등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7일 도쿄환시에서 달러화는 미국의 실업률 통계 발표를 앞두고 소폭 등락하는 데 그쳤다.
딜러들은 이날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고용지표들이 모두 노동시장 상황 개선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내용으로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다우존스와 CNBC가 공동으로 사전조사한 바에 따르면 10월 비농업부문고용은 5만5천명이 증가하고 실업률은 6.1%로 변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달러화는 이로 인해 장중 내내 110엔 지지선이 견고히 유지됐다.
동시에 달러-엔 결제환율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수출업체들이 잇따라 매물을 내놓으면서 달러화가 추가상승할 만한 여력은 줄어들었다.
UFJ은행의 다테 사토시 외환팀장은 "수출업체들이 매물을 계속 내놓고 있는 것은 미국의 고용지표가 상당히 긍정적으로 발표될 것이란 기대가 강함을 의미한다"며 "그렇게 될 경우 달러화가 1개월 고점인 111.50엔까지 반등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10만개 정도의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 발표 이후 그같은 심리가 더욱 확산됐으며 결과가 다를 경우에는 실망감이 번질 것"이라고 말했다.
딜러들은 또 미국 경제의 반등이 일본의 수출 주도 경제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로 달러화의 추가상승이 저지된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미국의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유로화가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표가 호전될 경우 이날이나 다음 주 중으로 유로화가 1.1200달러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유로당 1.1250-1.1385달러에 대규모 손절매도 주문이 대기해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0.29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0.27엔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 움직였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416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410달러보다 0.0006달러 상승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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