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6일만에 1,170원대로 내려서..↓1.70원 1,179.30원
  • 일시 : 2003-11-07 16:50:42
  • <서환-마감> 6일만에 1,170원대로 내려서..↓1.70원 1,179.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7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물량부담에 밀려 6영업일만에 1천170원대로 내려섰다. 외환당국은 낙폭과 하락속도 완급을 조절하는 개입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 역외매도, 업체 네고 등이 주된 물량압박으로 작용했다. 또 거래소 주가가 800선을 넘어섰고 외국인은 1천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한 것은 심리적인 하락요인이었다. 반면 달러-엔이 110엔선 위에서 거래됐고 외환당국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추 정된 국책은행 매수세가 꾸준히 나와 낙폭확대를 제한했다. 딜러들은 미국발 경기회복 훈풍이 한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번주 있었던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이 심리적으로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주전망= 다음주 달러화는 1천170-1천18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호선 우리은행 차장은 "당국이 차액결제선물환(NDF)만기정산 관련 매수세로 하락속도에 대한 완급을 잘하고 있는 것 같다"며 "달러화가 슬금슬금 밀리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양 차장은 "아직 확신을 할 수 없지만 경기에 대한 평가들이 좋게 나오고 거래소 주가가 800선까지 올라서면서 원화 강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또 세계적으로 금리인상이 이뤄지면서 미국의 재정적자 부담이 부각될 경우 제2차 달러 약세 랠리가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의 입김으로 1천170원선 밑으로 빠지기는 힘들다"며 "하지만 1천170원선까지 바닥이 낮아질 여지는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지속적으로 며칠간 하락이 진행되면서 시장에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이 깊어지고 있다"며 "이는 다시 달러화 급등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10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80.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0.50원 높게 개장된 후 1천182원까지 상승 시도를 벌였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네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 등에 밀려 1천180원선 까지 내렸다가 전날보다 0.60원 내린 1천180.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업체네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 등이 쌓이자 1천179.40원으로 서서히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국책은행의 매수세로 낙폭을 줄였다가 전날보다 1.70원 내린 1천179.3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19.3억달러에 그쳤고 엔화는 달러당 110.15엔 원화는 100엔당 1천70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7% 오른 804.05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81억원 어치, 코스닥에서도 271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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