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유로.엔 등 주요 통화에 강세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이번주(11월10~14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환시 전문가들은 지난주말에 전해진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증가소식이 노동시장 상황개선 및 경제회복세 가속화 관측으로 이어져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3주째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실업률이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6.0%를 기록했다고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9월보다 12만6천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들이 예상 한 5만명을 훨씬 상회했다고 지난주말 밝혔다.
ABN암로홀딩의 폴 매켈 외환 애널리스트는 "선진 7개국(G-7) 회의 후 일정 기간 동안은 환시 참여자들이 정책 문제에 초점을 맞췄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현재는 경제지표 발표결과에 모든 이목이 집중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또 중의원 선거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은 단독 과반수를 밑도는 성적을 보인 반면 민주당은 40석이나 몸집을 불렸다는 언론보도가 전해진 점을 감안할 때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띨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일본 언론들이 1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자민-공명-보수 3당의 의석수는 모두 275석으로 중의원 해산 이전보다 12석이 줄어들긴 했으나, 연립 3당은 중의원에서 여권 단독으로 법안 처리가 가능한 `절대 안정다수 의석(269석)' 확보에 성공했다.
자민당은 그러나 지난 1990년 이래 총선거에서 내리 4번째 과반수 획득에 실패 한 것은 물론 선거전 확보했던 247석과 비교해 10석이 줄어드는 부진을 보였다. 다 만 지난 2000년 총선에서 얻었던 233석을 조금 상회하는 의석을 확보한 데서 체면을 차렸다.
자민당의 이런 부진으로 고이즈미 총리는 앞으로 정국 운영에 적잖은 부담을 안 게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벌써부터 선거 후 총선 결과 부진에 따른 당내 책임론과 자위대의 이라크 파견 문제와 관련한 민주당의 반대 등 고이즈미 총리가 안팎으로 시련을 받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환시 전문가는 선거 후 일본 정계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입지가 어떻게 자리 매겨질지가 관건이라면서 고이즈미와 그의 개혁노선이 상처받았다는 평가가 내려질 경우 엔화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말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540달러에 움직여 전일 뉴욕후장 가격인 1.1410달러에 비해 0.0130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30엔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의 110.27엔에 비해 0.97엔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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