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NDF 개입 후유증, 이달 중반까지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한달 전무렵 외환당국이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을 통해 매수개입했던 후유증이 11월 중반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팀장은 9월 하순과 10월 초순에 걸쳐 시장에 쏟아진 달러화 매물에 대해 당국이 매수개입함으로써 달러-원 환율 하락을 제한했었다며 따라서 당국의 개입 후유증은 이 물량이 정리되는 11월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즉 당국이 만기가 도래하는 NDF 매수분을 얼마나 롤오버(Roll-over)하느냐에 따라 달러-원의 낙폭이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팀장은 국내외 여건이 달러의 추가급락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전개된다면 당국이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수급상 NDF 만기정산 물량부담 등의 달러 공급을 시장이 소화해 낼 만한 자발적인 수요가 없다.
또 앞으로 발행되는 외평채는 기존 개입분에 대한 외상을 갚는 수단에 그칠 공산이 크기 때문에 더 이상 개입 여력도 충분치 않다.
게다가 힘으로 다시 시장을 압도하려다가는 통화량과 금리 등 거시 변수들이 크게 왜곡되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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