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선 자민당 부진 여파, 엔 하락세 지속될 듯
  • 일시 : 2003-11-10 10:37:49
  • 日총선 자민당 부진 여파, 엔 하락세 지속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일본 총선에서 집권 자민당이 부진을 보인 여파가 10일 도쿄환시의 엔 하락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 보도는 지난 3개월간 달러화에 대해 약 9% 상승한 엔화가 집권 자민당이 단독 과반수를 밑도는 부진을 보이면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NHK방송이 10일 오전 1시 현재 집계한 정당별 획득 의석수는 자민당 234석, 민 주당 173석, 공명당 34석, 공산당 9석, 보수신당 4석, 사민당 4석, 무소속 13석 등 이다. 일본 언론들은 자민당은 과반 의석인 241석에는 못미치지만, 지난 2000년 총선 에서 얻었던 233석을 조금 상회하는 의석을 확보해 그나마 체면을 차렸다고 전하고 있다. 자민당은 지난 1990년 이래 총선거에서 내리 4번째 과반수 획득에 실패했다. 모건스탠리의 우메모토 도루 외환전략가는 "집권 자민당이 열세로 가고 있다는 우려가 외국투자자들 사이에 일면서 다소 혼란이 예상된다"며 "그 첫번째 반응은 엔화 및 엔화표시 채권 매도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드엡솔루트펀드매니저스의 스캇 맥글라션 펀드매니저는 "민주당의 약진이 단기적으로는 고이즈미 총리의 약세를 반영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일본에 강한 야당이 존재한 다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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