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개입에 보합..↓0.20원 1,173.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1일 오전 서울환시의 미국 달러화는 엔 강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에 기대 1천170원선 하락시도에 나섰으나 외환당국의 의지가 녹아든 매수세로 다시 전날 종가수준으로 되돌아왔다.
전날 뉴욕환시에서 달러-엔은 일본 총선 결과에 대한 긍정적 해석과 미 경제에 대한 비관론 등의 영향으로 전날대비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전날 3천억원대에 달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관련 매물이 나올 것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1천172원에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국책은행과 모 외국계은행을 통해 나온 강한 매수세가 등장했다.
딜러들은 이날 당국의 매수개입 강도는 최근 당국이 보여줬던 수세적 개입과 틀리다며 1천170원선을 확고히 지키겠다는 표현인 동시에 엔-원 디커플링이 계속될 것이라는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이 여파로 전날 100엔당 1천72원까지 내렸던 엔-원 재정환율은 이날 1천79원으로 다시 올랐다.
◆오후전망= 오후 달러화는 1천171-1천176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의 개입 강도가 강하지만 아직 시장참가자들의 고점매도 심리는 상존해 있다"며 "달러화 과매수(롱)포지션 구축에 나서는 세력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다만 닛케이 225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해 달러-엔이 추가 하락하기는 힘들 것 같다"며 "또 당국에서 방어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화가 1천172원선 밑으로 추가 하락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1원 낮게 개장된 후 1천172원까지 은행권 하락시도로 내려섰다.
이후 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개입성 매수세로 1천174.5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0.20원 하락한 1천173.8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3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8.74엔, 원화는 100엔당 1천78원에 매매됐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6%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90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96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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